진돗개 네눈박이 '탄돌이' '다루' 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남자 입니다.
오늘은 탄돌이 옛 사진을 보다가 강아지 였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 어떻게 우리 가족이 되었는지
얘기하는것도 혹시 진돗개 분양을 고려 중이거나 깊은 고민에 빠진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만한 개인적인 소견과 정보를 드려보고자 합니다.
저는 진돗개 분양을 위해 약 2년간을 고민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단 어릴적에 서울에서 단독주택에서 살때 큰집 시골에서 데려온 황구를 키웠었기 때문에 그때의 좋은 기억으로
또 다시 진돗개를 반려견으로 삼고 진돗개분양 과 입양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황구와 백구 말고 네눈박이가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보면 볼수록 멋지고 기질도 마음에 들고 알면 알수록 그 매력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와이프와 상의후. (와이프는 한번도 애완견이나 반려견을 키운적이 없었습니다. 와이프의 로망도 반려견을 한번 키워보는것이였어요^^) 네눈박이진돗개를 가족으로 삼는것을 확정했습니다. 따라서 같이 즐겁게 살 수 있는 단독주택이나 전원주택을 알아보면서 토지도 살펴보았고 주말에는 현장도 가보고 오로지 진돗개를 키우겠다는 열정으로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 갔습니다. 집에 대한 계획도 진행하면서 동시에 진돗개를 어떻게 입양이나 분양을 받을지도 공부하며
수많은 진돗개 단체와 지역 진도에 대해도 알아보았습니다. 그 중 신뢰할 만한 협회를 알게되어 그곳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네눈박이 진돗개를 실제로 가까이 접해보고 많이 보면서 특징들을 알아갔습니다. 이때가 정말 설례이는 시간이였고
뜻깊고 즐거운 기간으로 기억됩니다. 어느덧 땅을 구입 후 건축 설계가 끝나고 개발허가 승인 떨어지고 토목과 건축이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연락이 왔습니다. 드디어 우리 가족이 될 네눈박이 강아지가 세상에 나왔다고 ㅠㅠ
아직 단독주택 완공이 안되었던지라 수개월동안은 아파트에서 진돗개를 키워야 했습니다.
봉사활동과 수많은 영상과 사진을 보며 네눈박이진돗개를 접해보았지만 드디어 우리 가족이 될 강아지를 처음 봤을때
와이프와 저는 너무나 행복하고 세상에서 아무것도 부러울게 없는 사람이였습니다. '탄돌이'의 이름은 미리 정해서 바로 붙혀줬고 집으로 오는길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ㅎㅎㅎ 집으로 데려와 잘 씻기고 이마트에 가서 용품들과 강아지사료등을 샀습니다. 이날 하루에만 이마트를 3번 왔다갔다 했네요;;; 그것마저도 즐거웠네요.
진돗개는 역시 진돗개였습니다. 강아지인데도 용변을 집안에서 보질 않았습니다. 괜찮다고 어르고달래보아도 끝까지
참으며 낑낑거렸습니다. 아파트 구석 빈 화단이 탄돌이의 어릴적 놀이터이자 자유롭게 용변을 볼 수 있는 공간이 되었습니다. 진돗개는 아시다시피 정말 깔끔한 성격의 반려견 입니다. 주인이 집밖으로 외출하면 사료와 물을 입에 대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하루 최소 2번은 산책을 하며 진돗개 강아지의 사회성 교육과 용변해결 그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역시 주인과의 교감이 쌓여가는 것이겠죠. 기특하게 분양 첫날 우리가 가족이란걸 이해했고 밤에 잘때도 단 한번 낑낑거리지 않고 혼자 잘 자서 정말 놀랐습니다. 다시한번 네눈박이진돗개 분양을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덧 5년이 지나서 느끼는 생각이지만 아~ 이럴때 이렇게 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는 두번째 네눈박이강아지 '다루'에게 못해주었던 것들을 한없이 해주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탄돌이와 다루는 너무나 잘 지내고 있습니다. 곧 다루와 두녀석의 일상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탄돌이를 씻기고 말렸던니 더욱 예쁜 모습이네요 ㅋㅋ 네눈박이진돗개는 강아지 시절부터 기질이 담대하고 가벼움이 없이 듬직합니다. 다음번 스토리에서는 분양에 대한 과정들과 느낀점에 대해 자세히 써볼께요^^